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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구 구조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한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특히 저출생과 고령화 문제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죠. 하지만 2024년에는 이러한 흐름에 새로운 변화의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9년 만에 출생자 수가 증가한 것입니다.

2. 출생자 수의 반등

2.1. 9년 만의 증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의 출생자 수는 24만 2,334명으로, 전년 대비 7,295명(3.10%) 증가했습니다. 이는 8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출생자 수가 처음으로 반등한 사례로, 저출생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전환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2.2. 성별 분포

출생자 중 남아는 12만 3,923명, 여아는 11만 8,411명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5,512명 더 많았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성비 분포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사망자 수와 자연 증가율

3.1. 사망자 수 증가

2024년 사망자 수는 36만 757명으로, 전년 대비 6,837명(1.93%) 증가했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2. 자연적 인구 감소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적 인구 증가는 -11만 8,423명으로,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폭은 전년의 -11만 8,881명보다 소폭 줄어들어, 인구 감소 추세에 약간의 완화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주민등록 인구 현황

4.1. 총인구와 성별 분포

2024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21만 7,221명으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여성 인구는 2,571만 8,897명, 남성 인구는 2,549만 8,324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2만 573명 더 많습니다. 여성이 남성 인구를 추월한 2015년 이후, 이 격차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4.2. 평균 연령

주민등록 인구의 평균 연령은 45.3세로, 남성은 44.2세, 여성은 46.5세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5. 연령대별 인구 분포

5.1. 50대 인구의 우세

연령대별로는 50대 인구가 870만 6,370명(17.00%)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60대(15.27%), 40대(15.08%), 70대 이상(12.94%), 30대(12.9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5.2. 청년층과 유소년 인구 감소

20대는 11.63%, 10대는 9.02%, 10대 미만은 6.13%로, 젊은 층과 유소년 인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이는 저출생 문제의 직접적인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6. 성비의 변화

6.1. 연령대별 성비

30대의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는 109.20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70대 이상에서는 72.62명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남성의 평균 수명이 여성보다 짧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7. 연령별 인구 구성

7.1. 유소년, 생산연령, 고령 인구 비중

0∼14세 유소년 인구는 546만 4,421명(10.67%), 15∼64세 생산연령 인구는 3,549만 6,018명(69.30%),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025만 6,782명(20.03%)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인구가 0∼14세 인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줍니다.

8. 인구 감소의 지속

8.1. 5년 연속 인구 감소

우리나라는 2020년 이후 5년 연속 주민등록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출생과 고령화, 그리고 이에 따른 사망자 수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